1. 컴투스 차트 분석
컴투스는 21년 11월에 최고점을 찍고 현재 고점대비 약 61% 하락한 종목이며 2월 15일 단기지평선과 장기지평선의 골든크로스가 발생하여 차트만으로 봤을때는 매우 좋은 자리로 보인다.
시총이 비슷한 데브시스터즈, 위메이드맥스, 웹젠 등과 비교해보면 고평가되었다고 생각이 들진 않는다.
| PER 11.24배 | EPS 6,306원 | 추정PER 33.32배 | 추정EPS 2,128원 | PBR 0.74배 | BPS 95,802원 |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매도에게 어그로 끌린 종목으로 2월 13일과 15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었다. 고점대비 61%나 떨군 종목에 공매도를 이리 치다니.. 인류애가 없는 놈들이다.
2. 컴투스의 실적은?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게임) 북미 출시와 재벌집 막내아들(미디어) 등의 성과로 최대 연매출을 올렸지만 메타버스 등 다양한 투자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해버렸다. 매출이 늘었다는데 영업이익이 줄었다? 어디에 돈을 그렇게 쓴 걸까?
2-1 분기 매출은?
컴투스의 해외, 국내 분기 매출을 확인해보자.
해외에서는 전년대비 ▽7.8%(Y) ▽4.6%(Q), 국내는 ▲51.2%(Y) , ▲27.0%(Q) 로 해외는 소폭 하락, 국내 매출이 많이 상승했다는걸 알 수 있다. 또한 각 지역별 매출 비중이 한쪽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골고루 분산되어 매출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라는 점이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2-1-1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의 실적이...
해외에서의 실적을 살펴보면 영업이익도 아니고 매출이 감소했다는 것은 22년 11월 쯤에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 북미에 출시되어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하지만,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매출 감소보다는 미미하다는 예상을 할 수 있다.
크로니클의 해외 성적을 검색해보니 22년 12월을 기준으로 싱가포르 9위, 프랑스 12위 기록하고 독일∙호주 등 순위권 진입, 미국 50위권, 캐나다 20위권 달성했다고 한다. 천공의 아레나의 흥행 성적에 비해 매우 저조한 성적임을 알 수 있다. 즉, 크로니클의 매출이 마케팅 대비 좋지 않은 점이 적자전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으며 크로니클에 의한 매출이 증가했다고 앞으로도 해당 매출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판단된다. 게임이 재미있어야 투자도 게임의 수명도 늘어나는 법이다. 게임이 투자 대비 영업이익을 올리지 못하면 인력이 감소되고 그 결과 콘텐츠가 부족해지고 게임의 단명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연도에 170개국으로 확대 출시를 계획하는 등 아직 크로니클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본다.
https://fetv.co.kr/mobile/article.html?no=129602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스팀 지역 확대로 글로벌 흥행 시동
[FETV=최명진 기자] 컴투스의 소환형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주요 지역 매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크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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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북미 출시 후 월 평균 매출 5~60억 원을 유지 중이라는 기사를 찾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투자 비용 대미 실적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글로벌 확대 출시에서 좋은 성적을 얻길 바란다.
https://www.gamemeca.com/view.php?gid=1696392
컴투스, 올해 신작 10종 출시하고 컴투버스 상용화한다
작년에 최대 연매출 기록에도 적자를 면치 못한 컴투스가 기존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는 게임,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반의 실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목표는 연매출 1조 달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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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미디어에서 선방!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성공으로 국내 매출이 매우 많이 올라갔다. 하지만, 드라마의 매출은 휘발성이 강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몰론 한국의 드라마가 해외에서도 사랑을 받는 점을 고려할 때 재벌집 막내아들의 해외 성적도 기다려볼 만하다. 나는 미디어 쪽은 잘 모르는 영역이라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길게 쓸 말이 없다.
2-2 어디에 돈을 쓴거야?
마케팅 비용이 2분기와 4분기에 증가한 것으로 보아 2분기는 크로니클 국내출시, 4분기는 크로니클 해외출시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상승한 거 같다. 4분기의 외주 용역비를 보면 게임 쪽의 비중이 낮고 미디어와 메타버스 쪽의 비중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그 외에는 각 분기별 금액이 크게 변하지 않은거 같다.
22년도 컴투스의 실적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외주용역비가 비중이 높은 걸 봐선 미디어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을까? 그리고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성공으로 말미암아 진행하는 미디어 사업이 23년도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3. 앞으로가 중요하지!
3-1 게임 출시 계획
자체 개발 8종, 퍼블리싱 4종 총 12종의 게임을 23~24년도에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가벼운 게임부터 헤비한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3-1-1 제노니아 23년 2분기 국내 출시
MMORPG 로 제작되는 월드 오브 제노니아의 국내 출시가 23년 2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아직까지는 공개된 정보가 없어서 어떤 게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요즘 MMORPG 시장이 레드오션이라 과연 잘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비록 아직까지는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크로니클을 보면 게임을 꽤 정성을 들여 만들고 있다는 걸 알 수 있고 유명한 IP로 만드는 만큼 약간의 기대는 가져도 되지 않을까 싶다.
3-1-2 XPLA 기반 총 6종의 게임으로 웹3.0 게임 라인업 확대
총 6종의 게임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 예정이다. 요즘 블록체인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았는데 이제와서..?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핫 할때 내놨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도는 법. 늦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준비해서 많은 데이터와 환경을 조성한다면 노력이 헛되지 않을 거라 본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직 블록체인이 게임에 완전이 녹아들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좋은 아이디어와 함께 블록체인이 게임에 잘 녹아들었으면 좋겠다.
3-1-3 미디어 콘텐츠 사업
나는 컴투스를 게임회사로 생각해서 컴투스가 다양한 사업영역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고 한편으론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의 흥행 성공으로 컴투스도 미디어 쪽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시각이 생겼다. 23년에도 준비한 것들이 많아 보인다. 또한 요즘 핫한 SM 지분을 4% 가지고 있다는 것!! (SM 지분으로 단타 한번 안치나..?)
3-1-4 컴투버스 오피스 베타테스트
컴투스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말한 사업 계획 중에 가장 맘에 안드는 부분이다. 코로나 시대도 다 끝나가고 메타버스 분위기도 가라 앉았는데 이제와서 컴투버스라니!! 또한 나는 메타버스의 시대가 아직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고 있어 더욱 부정적으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진정한 메타버스의 시대가 어느 날 갑자기 도래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지금 당장은 부정적으로 보일지라도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이 든다.
(어쩌면 애플이 개발하고 있는 AR 스마트글래스가 그런 시대를 열지도..?)
마무리
22년의 컴투스 실적발표의 핵심은 크로니클의 기대 대비 흥행 실패와 미디어의 투자 확대 그리고 막내아들의 성공이 다양한 신작 게임 라인업이라고 본다.
또한 실적발표에서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컴투스의 vr게임 다크스워드가 중국 VR시장 피코에서 유료앱 1등을 하고 연내에 메타스토어에 입점할 예정이다. VR 시장이 모바일시장에 비해 작은 규모이지만 컴투스가 여러 시도를 하고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고 있다는 점과 기대하지 않던 관심도 없던 녀석이 갑툭튀로 좋은 성적을 낸다는 점에서 컴투스의 23년 실적발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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